요즘 카페에서는 플라스틱 컵 대신 종이컵을 많이 사용하는데요, 환경보호를 위해서라도 일회용컵보다는 다회용컵을 사용하는것이 좋겠죠? 하지만 막상 매장에서 음료를 마실때는 대부분 일회용컵을 사용하게 되는데요, 이 때 우리에게 익숙한 테이크아웃잔과 다른점이 있다면 어떤 점이 있을까요?
테이크아웃 잔과 종이컵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가장 큰 차이점은 아무래도 용량이겠죠? 커피전문점에서 판매하는 모든 음료는 12온스(360ml)~16온스(480ml) 사이의 용량입니다. 따라서 16온스 이상의 대용량음료나 아이스음료를 주문하면 무조건 테이크아웃잔에 담아줍니다. 반면 10온스 이하의 작은 사이즈라면 굳이 테이크아웃잔에 담지 않아도 됩니다. 그리고 뚜껑 역시 차이가 있는데요, 테이크아웃잔은 빨대를 꽂을 수 있도록 구멍이 뚫려있지만 종이컵은 막혀있습니다. 또한 컵홀더역시 크기가 달라요. 테이크아웃잔은 홀더없이 손으로 잡을 수 있지만 종이컵은 손가락 두개밖에 들어가지 않아요. 마지막으로 재질에서도 차이가 나는데요, 테이크아웃잔은 주로 PP재질이고 종이컵은 PE재질입니다.
왜 종이컵 내부 코팅재질의 종류가 다른가요?
PE코팅이란 폴리에틸렌이라는 합성수지 성분으로 만든 코팅제를 말하는데요, 쉽게 말해 비닐같은 느낌이에요. 그래서 뜨거운 음료를 담았을 때 겉표면이 뜨겁지 않고 열전도율이 낮아서 보온성이 좋습니다. 반대로 PP소재는 내구성이 좋고 내열성이 좋아서 차가운 음료를 담았을 때 겉면이 차가워지지않고 오랫동안 온도를 유지시켜줘요. 그렇기 때문에 따뜻한 음료를 담을 때는 PE 소재인 종이컵을 쓰고, 차가운 음료를 담을 때는 PP 재질의 테이크아웃잔을 쓰는 거랍니다.
왜 같은 브랜드의 종이컵이라도 색상이 다양한가요?
색상은 크게 백색/황색/갈색 세가지로 나눌 수 있고 각각 장단점이 있어요. 먼저 백색은 인쇄면이 눈에 잘 띄어서 홍보효과가 뛰어나지만 색소침착이 될 우려가 있어서 재활용이 어려워요. 황색은 비교적 안전하지만 색이 진해서 가독성이 떨어지고 표면이 거칠어져서 설거지하기가 힘들어요. 갈색은 안정성 측면에선 좋지만 색감이 칙칙해서 선호도는 떨어지는 편이랍니다.
이제부터는 조금 번거롭더라도 텀블러를 가지고 다니면서 일회용품 줄이기에 동참해보는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22온스종이컵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